갑자기 땀나고 잠 못자고... 남성 갱년기? 17가지 체크리스트 일본, 국가 차원서 실태조사 개인적 질병 아닌 사회 문제 인식 도쿄=성호철 특파원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2.06.24 03:26 일본의 유명한 방송인 고조노 히로미(小園浩己·57)는 이달 중순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수년째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남자는 갱년기 장애가 없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나는 쉰 살 때 장애 진단을 받은 뒤 줄곧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젊었을 때는 TV 출연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본방송 전에 ‘괜찮을까’ 하는 막연하고 이상한 불안감이 덮쳐왔다”고 했다. 시청자들에게 “내가 가끔 넥타이를 살짝 풀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불안감과 답답함 등) 증상이 찾아온 것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