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덮친 '절망사' 국내도 나타났다… 韓 위험해진 3가지 지표 중앙일보 입력 2022.06.30 05:00손해용 기자 구독 자살과 약물ㆍ알코올 중독에 따른 사망을 뜻하는 ‘절망사’(絶望死, Deaths of Despair)가 한국에서도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사회적 고립감이 높아지고,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절망사는 201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앵거스 디턴이 제기한 사회문제로, 최근 미국의 저소득ㆍ저학력 백인 노동자 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디턴은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들이 공동체 생활에서 소외되면서 절망사의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29일 방송통신대 강상준 교수, 예명대 권진 교수 등이 수행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연구용역 보고서 ‘한국의 절망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