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금오산·청운각은 알고 있다

수미심 2016. 11. 4. 19:29

<'박근혜 당선' 금오산·청운각은 알고 있다?>

박정희대통령 하숙집 오동나무
박정희대통령 하숙집 오동나무
(문경=연합뉴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북 문경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거주한 하숙집 우물에서 오동나무가 솟아올라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당선된 이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모습. 2012.12.26 sds123@yna.co.kr

큰 인물 배출설·상서로운 조짐…일각 "우연의 일치"

(구미·문경=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경북 곳곳에서 당선 조짐이 있었다는 속설이 화제다.

그러나 일각에선 속설의 근거가 희박하고 끼워 맞추기 식이어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서 주목받은 곳은 박 당선인의 아버지 고향인 구미의 금오산.

금오산은 구미 동쪽지역에서 보면

부처나 거인이 누워 있는 옆 얼굴의 형상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와불상'이나 '와인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민들은 와인상의 정기를 이어받은 큰 인물이

구미에서 나올 것이란 전설이 전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조선 도읍을 정한 무학대사가 금오산을 보고서

임금을 낳을 기운이 서려 있다고 한 말도 전해진다.

 

금오산 와불상
금오산 와불상
(구미=연합뉴스) 경북 구미의 금오산이 해가 지면서
사람의 옆 얼굴 형태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오산은 옆으로 누운 부처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와불상이란 별칭이 붙어 있다. 2012.12.26
<< 지방기사 참조, 구미시 >>
 
세 명의 최고위급 인사가 배출된다는 설도 구미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이왕설의 주인공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고,

최고위급 인사 3명 배출설의 주인공은

박 전 대통령, 장택상 전 국무총리, 박 당선인이라는 것.

그러나 어디에도 금오산 이왕설이나

무학대사의 발언 등과 관련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박 당선인은 대구에서 태어났고 줄곧 서울에서 자라

아버지 생가에서는 생활한 적이 없다.

금오산 이왕설이나 최고위 인사 3명 배출설의 근거가 희박한 데에다 박 당선인도

금오산과 연관성이 떨어져 그야말로 하나의 설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각의 지적이다.

구미시 학예연구사를 지낸 권삼문씨는 "무학대사의 발언이나

금오산에서 큰 인물이 날 것이란 말은 모두 주민 사이에서 전해질 뿐

문헌에 남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거주한

문경의 하숙집 우물에서 오동나무가 자란 점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금오산 와불상
금오산 와불상
(구미=연합뉴스) 경북 구미의 금오산이 해가 지면서
사람의 옆 얼굴 형태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오산은 옆으로 누운 부처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와불상이란 별칭이 붙어 있다. 2012.12.26 <
< 지방기사 참조, 구미시 >> sds123@yna.co.kr
문경시 문경읍 상리 청운각의 우물에는 지난해 7월

잎과 가지가 무성한 높이 2m의 오동나무가 솟아올라 지금까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우물 중간쯤 되는 벽에서 자연적으로 싹이 나와 자랐다는 것이

문경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오동나무는 예로부터 상상의 새인 봉황이

내려앉는 나무란 전설이 있을 정도로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생전에 문경을 제2의 고향이라 말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많은 관람객과 주민은 청운각 우물에서 오동나무가 자란 것이

박근혜 후보의 당선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일부에선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며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국 각지의 관광객은 최근 이런 설을 좇아

구미의 박 대통령 생가나 문경의 청운각을 찾고 있다.

구미시 최성순 박대통령기념사업담당자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는 사람은

평소 300~400명 수준이었는데 박 후보가 당선된 이후에는

 1천500~2천명 수준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안돼~” 박정희 생가에 무슨 일이...

무학대사 금오산 ‘이왕설’(二王說) 재차 주목

  • 홍준철 기자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지난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함께 ‘야권 단일화’ 상대였던

통합진보당의 내분 사태로 진보 진영이 ‘죽’을 쑤고 있다. 그 동안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는 인사가

바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총선에서 152석을 가져가면서 ‘선거의 여왕’으로서

명성을 톡톡히 발휘한 박 전 위원장은 이제 대권을 거머쥘 일만 남은 상황.

이미 당내에서 ‘박근혜에 대적할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대세론은 견고해졌다.

사실상 ‘낮엔 이명박 대통령 밤엔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금오산이 친박 지지자들과 풍수지리학자들 사이에 재차 주목받고 있다. ‘

두 명의 대통령이 난다’는 ‘금오산 이왕설’(二王說)이 현실화될 공산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친박 이한구 원내 대표-황우여 당 대표로 박근혜 섭정 체제로 확실하게 바뀌었다. ‘

친이 친박 계파는 없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주장이 현실화된 셈이다.

박 전 대표는 ‘민생탐방’등 사실상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서 행보를 보이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선이 있는 올해에 금오산과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재차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금오산 남동쪽 기슭에 위치한 박 대통령 생가 주변은

한해에 50여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근 주민들은 벌써부터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또 배출된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있다.

하지만 풍수지리학자들의 입장은 주민들과 엇갈리고 있다.

이미 2007년에 한 풍수지리학자가 구미 금오산을 지나다

박 의원 조상 묘터 바위가 잘려나간 사실을 알고 복원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이를 무시했다.

오히려 박 전 위원장은 참모들에게 ‘걱정마라 내가 이긴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2007년 어느 풍수지리학자의 ‘한탄’
당시 문제를 제기한 풍수가는 그 바위가 봉황의 벼슬인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잘랐다고 주장했다.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복구 비용 300만 원이면 되는데” 하며 답답해 하던 그는

 “결국 이명박 후보에게 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박 전 대표는 아깝게 이명박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고 승리한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친박 인사들은 5년 후인 지금

풍수지리에 대한 대응이 남다를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박정희 생가와 ‘금오산 이왕설(二王說)’이 재차 주목받는 배경이다.

박정희의 생가 터는

‘오수작탈형’(烏首鵲奪刑,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아 앉아 있는 형국)이라는

풍수 이야기로 유명하다. 까마귀는 원래 집을 짓지 않고

까치가 집을 지어 놓으면 빼앗아 산다고 전해진다.

박정희가 5·16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듯이

결국 남이 이루어 놓은 정권을 빼앗은 것이며,

이는 박정희의 생가 터가 ‘오수작탈형’이기 때문이라는 게

풍수지리학계의 해석이다.

또한 금오산 역시 풍수지리학적으로 명성 있는 산이다.

금오산은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과 칠곡군 북삼읍, 김천시 남면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으로

옛날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金烏山)이라 이름이 지어졌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상의 높이가 976m인 현월봉을 중심으로 약사봉, 보봉, 서봉 등이 위치해 있다.

조선 도읍을 정한 무학대사는 이 금오산을 지나다

‘임금을 낳을 기운이 서려 있구나’라고 평한 것도 유명하다.

 ‘금오산 이왕설’은 ‘임금이 두명 난다’는 설로 이미 한명은 박정희 대통령을 지칭하고 있다.

또 다른 한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게 마을 주민들과 친박 인사들의 사고다.

하지만 풍수지리학에선 ‘2%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풍수지리학에 정통한 한 인사는

 “최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 도로가 확장되면서 왕의 기운을 죽이고 있다”고 평하면서

“대나무나 소나무를 빽빽하게 심어 도로의 기운을 죽여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경북 구미의 한 주민 역시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는 주민들이 적잖다”며

 “그중에선 생가 앞에 탁 트인 전망을 가로막는 구 아파트 를 이전시켜야 한다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도 다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또

한 금오산내 철탑과 미군기지 역시 풍수지리학적으로 ‘이왕설’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금오산에는 1977년부터 1996년까지 한전과 방송사, 이동통신사 등 철탑 4기가 설치됐다. 특

히 이 철탑들이 와불상의 정수리 부분에 꽂혀 있어 금오산의 정기를 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두 명의 임금이 나야 하는데 한 명밖에 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재차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금오산 이왕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또한 미군 기지 역시 같은 맥락에서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미 2006년부터 미군기지 반환운동 서명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한미 소파협정에 걸려 지지부진하다 최근 일부만 반환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경북 구미시는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년말부터 미군 건물 3동과 철조망 등을 철거하고

주변 정비작업을 걸쳐 시민들에게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금오산은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인물이 넘쳐나는 형세로 인해 수난을 겪었다고 적고 있다.

내용인 즉, “임진년에 명나라 군사가 이곳을 지나갈 때 명나라 술사가 인재가 많은 것을 꺼려서

군사를 시켜 고을 뒤 산맥을 끊고 숯불을 피워서 뜸질하게 하였고,

큰 쇠못을 박아 금오산의 정기를 끊어 이후로 인재가 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대선과 함께 ‘박근혜 대망론’이 지속되면서

박정희 생가와 금오산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박 진영에선 ‘설(說)은 설(說)일뿐이고 풍수는 풍수일뿐’이라면서도 내심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과거 2007년 어느 무명의 풍수지리학자의 주장을 ‘흘려들었던 경험’이

2012년에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엿보인다.

 

금오산은 동쪽인 동락공원에서 바라보면

‘부처가 하늘을 보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와불상(臥佛像)으로도 유명하다.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박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구미와 대구 달성에서 각각 ‘금오산 이왕설(二王說)’과 ‘비슬산 사왕설(四王說)’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명의 왕이 난다’는 이왕설은 조선의 도읍을 정한 무학대사가 언급했다고 구전되고 있고,

비슬산의 풍수도참 이야기인 사왕설은 비슬(琵瑟)의 한자 구성을 두고 회자해 왔다.


영남 8경 중 하나인 금오산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7대 대선 때부터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 나서면서부터

금오산 이왕설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것이 구미 시민들 사이에 나돌았다.


금오산 이왕설은 조선의 도읍을 정한 무학대사가 금오산을 지나다

‘두 임금을 낳을 기운이 서려 있구나’라고 했다고 전해지면서 유명해졌다.


금오산의 유명세와 함께 금오산 남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대한 풍수이야기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풍수지리학계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터가

'오수작탈형'(烏首鵲奪形`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아 앉아 있는 형국)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5`16을 일으킨 것은 까마귀가 까치집을 빼앗듯

남이 이루어 놓은 정권을 빼앗은 것이라는 것.


금오산과 박 전 대통령의 생가터는 숱한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임진년에 명나라 군사가 이곳을 지나갈 때

명나라 술사가 인재가 많은 것을 꺼려 군사를 시켜 고을 뒤 산맥을 끊고

숯불을 피워 뜸질하게 하였고, 큰 쇠못을 박아

금오산의 정기를 끊어 이후로 인재가 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2007년 한 풍수지리학자는 금오산을 지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조상 묘터 바위가

잘려나간 사실을 알고 복원을 주장한 바도 있다. 게다가 금오산 정상은 미군이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11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군통신기지를

금오산 정상 현월봉 일대에 설치했다. 또 1977년부터 1996년까지 한전과 방송사,

이동통신사 등도 철탑 4기를 잇달아 설치했다. 이 철탑들이 금오산 와불상의 정수리 부분에 꽂혀 있어

금오산의 정기를 누르고 있어 두 명의 임금이 나야 하는데

한 명밖에 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구전됐다. 하지만,

이번에 박 당선인이 대권을 거머쥐면서 이 같은 속설은 말끔히 극복됐다.


박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는

비슬산의 풍수도참이야기인 ‘사왕설’이 크게 회자하고 있다.


달성군 전체를 품고 있는 비슬산의 '비슬'(琵瑟)의 한자는

각각 임금 왕(王) 자가 2개씩 모두 4개로 이뤄져 있다.

게다가 비(琵) 자에는 견줄 비(比), 슬(瑟) 자에는

반드시 필(必) 자가 임금 왕을 떠받들고 있는데,

비(比)와 필(必)은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는 뜻이다.

결국 ‘비슬'(琵瑟)의 정기를 이어받아

대구를 근거로 해 반드시 4명의 왕(王)이 나온다는 예언이다.


그동안 대구 주변에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나왔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는 내용이

비슬산의 도참설이다.


주민 김동화(56`달성군 화원읍) 씨는

 “비슬산 도참설이 그저 듣기 좋게 각색된 이야기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비슬산의 정기가 정말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박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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