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제철소에 일하러 간 23살 아들, 두살배기 아이가 됐다 등록 :2022-07-11 05:00수정 :2022-07-11 07:27장필수 기자 사진 살아남은 김용균들: 2022년 187명의 기록 ① 사라진 기억 제철소 협력사 취업해 희망 꿈꿨지만 2014년 6월6일에 시간이 멈췄다 생떼같은 아들의 사회적 나이는 2.45살 그의 답변은 모두 한 단어였다 이희성씨의 옷장 앞에 걸려 있는 새 작업복. 이씨가 쓰러진 며칠 뒤 회사에서 지급한 작업복이다. 백소아 기자 일터에서 죽음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노동력을 100% 잃은 중장해 1~3급은 1만1533명(2022년 4월 기준)이다. 이 중 20~30대 청년은 187명(1.6%)으로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스물네살의 김용균처럼 열악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