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질의 비밀 2

수미심 2015. 6. 5. 07:52

질의 비밀 (2)-숨겨진 성감대,퀴드삭(Cul-De-Sac)>

“그러니까, 이 부분이 지스팟일 가능성이 크고, 이곳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면…”

“네, 그런데요, 그 곳 말고 그이가 안쪽 깊이 들어왔을 때 강한 느낌이 들던데 그곳은 어딘가요? 남편도 몹시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렇다. 질내 구조 그림을 함께 보며 상담을 받는 그녀는 너무도 정확히 질안의 다른 성감대를 짚어낸 것이다.

 

흔히 클리토리스나 지스팟에 상대적으로 밀려 있는 이 곳 역시 강렬한 흥분을 준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명칭 및 용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한때는 여성의 질 안쪽은 감각 말초신경이 전혀 없어 질 안쪽이나 자궁경부수술시에는 마취가 필요없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자궁경부주변과 그 안쪽에도 엄연히 말초 감각 신경이 살아 있는 것이다.

 

지스팟처럼 평소에는 찾기 힘든 이 곳, ‘퀴드삭’은 프랑스어로 ‘막다른 골목’ 혹은 ‘난감하고 절망적인 상황’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지스팟처럼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이곳은 자궁경부의 안쪽에 볼록하게 질벽이 솟아서 홈을 만들어 둥그런 고리모양을 형성하는 것으로 대략 12시 방향에 있게 된다.

정상체위로서는 느끼기 힘들지만 여성 상위나 후배위에서 대체로 귀두가 코르크 마개처럼 말랑말랑하고도 적당히 딱딱하고 부드러운 자궁입구에 닿는 감각 말고도 질안에 있는 작고 동그란 구멍에 성기가 닿아 그 안으로 쏙 들어가버릴 듯 압박감과 기분좋은 흡입력의 조임을 느낀다면 여성의 성적 흥분으로 ‘퀴드삭’이 형성된 것이고 남성은 그것을 느끼는 중인 것이다.

 

때로 성적인 기술이 뛰어난 남성들이 이곳에 성기를 끼워넣어 맷돌을 돌리듯 하면서 쾌감을 주고 받기도 하지만 미숙할 경우 대체로 여성들은 지스팟을 자극했을 때처럼 소변이 마렵거나 아랫배를 콕콕 찌르듯한 하복부통증 혹은 남성 역시 때로는 귀두에 날카로운 느낌을 받아 성기에 상처가 난 것이 아닌가 하고 놀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성감대가 그러하듯 때로는 낯선 통증이 어느 순간 쾌감으로 얼굴이 바뀔수도 있으니 ‘퀴드삭’ 탐험을 시도해 볼만하다.

마주보는 정상위에서는 여성은 다리를 들어 남성의 어깨를 감싸안고 숨을 깊이 들이쉰후 멈춰 배를 홀쭉하게 한후 남성을 받아들여 보다 깊은 삽입을 유도해 볼 수있다.

 

깊숙이 삽입해야 자극되는 이 곳은 여성이 반드시 성적으로 흥분하여야 하며 또한 페서리나 링을 끼웠거나 임신중, 자궁경부염이 있으면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겠다.

 

요새는 발달된 의학으로 남성의 성감을 돕기위해 이 부위를 콜라겐 등으로 보강하기도 한다. 하지만 극도의 쾌감으로 뼈와 살이 녹아내리는 밤을 경험하고픈 남성들에게 가장 좋은 처방은 그녀를 극도로 흥분시키는 것이다.

산부인과전문의·테레사여성의원 원장

출처 : 중천
글쓴이 : 흡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