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중풍(뇌졸중)의 원인과 예방과 치료(2)

수미심 2014. 5. 5. 09:44

중풍은 뇌졸중이라고도 불립니다.
중풍에는 두가지 큰 원인이 있는데 하나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고 다른 하나는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입니다.

흔히 허혈성 뇌졸중을 뇌경색이라하고 출혈성 뇌졸중을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요즘에는 비중이 높은 질환입니다. 뇌출혈의 주된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 요즘은 대부분 혈압약을 통해서 관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에 혈전이 형성되어 혈액의 흐름이 차단되거나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색전으로 나뉘기는 하지만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은 거의 동일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그림이 뇌경색 중에 죽상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을 보여주는 그림이고 아래 그림이 뇌경색 중에서 혈전에 의한 뇌경색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와는 달리 아래 그림은 다른 곳에서 죽상판이 떨어져 나와서 뇌혈관을 막는 색전의 예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른쪽 붉은 혈관 속에 노랗게 붙어 있는 것이 죽상동맥경화로 인해 생긴 죽상판인데 그중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뇌혈관을 막게 되는 것이죠. 

뇌출혈은 뇌속의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의 표면의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로 나누게 되는데 특히 지주막하출혈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오른쪽 위에 있는 그림이 뇌 속에서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을 표현한 그림이고 아랫쪽 그림이 지주막하출혈을 표현한 것입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증상을 좀더 설명해보겠습니다.

대부분 뇌졸중 환자분들이 발병을 하게 되면 가족분들이 증상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 손과 발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흔히 옵니다.

증상이 심하면 걷는 것이 힘들어 지거나 물건을 손으로 잡다가 놓치기도 합니다.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기도 하고 자꾸 넘어지게 됩니다. 넘어지는 증상은 다리에 힘이 없어져서 그렇기도 하지만 균형감각에 손상을 입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올 수도 있습니다.

얼굴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은 입이 삐뚫어지거나 잘 벌어지지 않아서 음식을 먹기 힘들거나 물이나 침이 입 가장자리에서 새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이 힘이 없어서 눈이 저절로 감기거나 눈을 꼭 감기 힘들어 지기도 합니다.

언어 중추의 손상이 발생하면 말을 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말이 어눌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좀 심한 경우에는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두통이 많이 심한 경우에는 더욱 응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의식을 잃거나 의식이 있지만 정상적인 의사표현을 하지 못할 정도로 흐릿한 상황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목에서 그릉거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고 잠든 것처럼 누워서 그릉거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연하장애가 발생한 상태일 수도 있으므로 물을 마시게 하거나 청심환 같은 구급약을 복용하도록 하는 것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뇌졸중은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라서 회복이 쉽지 않고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므로 예방이 중요한데요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징후로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 TIA)이 있는데 이는 뇌의 일부로 향하는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는 현상입니다. TIA 증상은 뇌졸중과 유사하지만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지속되며 인지될 정도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지는 않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오른쪽의 그림이 뇌졸중을 의미하고 왼쪽이 일과성뇌허혈발작을 의미하는데 둘다 기본적인 원인이나 발생하는 현상을 비슷하지만 일과성 뇌허혈발작은 아주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다거나 마비되거나 하는 증상이 발생하지만 바로 회복되기 때문에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것이 뇌졸중과는 구별됩니다.

한방에서는 뇌졸중을 중풍이라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을 살펴보면 중풍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편고(偏枯) 풍비(風痱) 풍의(風懿)  풍비(風痺)라고 하여 네가지가 되는 것인데요, 편고(偏枯)는 반신불수가 되고, 풍비(風痱)는 몸에 통증이 없고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고, 풍의(風懿)는 감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풍비(風痺)는 여러가지 비병(痺病)에 풍과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구분은 증상을 기준으로 구분을 하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사기가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분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혈맥(中血脈) 중부(中腑) 중장(中臟)이 그것인데요, 중혈맥(中血脈)이 가장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중장(中臟)으로 갈수록 병이 위중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중풍의 원인을 열생풍(熱生風) 비인다중풍(肥人多中風)이라 하여 두가지로 제시합니다.

열생풍이라는 것은 습(濕)은 담(痰)을 생기게하고 담(痰)은 열(熱)을 생기게 하고, 열(熱)은 풍(風)을 생기게 한다'고 하여 몸 안에서 생겨난 노폐물이 풍을 생기게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양생을 잘하지 못해서 심화가 폭성하고 신수가 허하여 심화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하여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대부분 오지(五志)[喜, 怒, 思, 悲, 恐]가 지나쳐서 쓰러질 때가 많은데, 오지가 지나쳐서 열이 심해졌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건강관리의 중심에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의 기복이 많은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인다중풍(肥人多中風)은 '살찌면 주리가 치밀하여 기혈이 막힐 때가 많아서 기혈이 통하기 어려우므로 대부분 갑자기 쓰러지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하여 비만이 중풍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사람이 50살이 지나 쇠할 무렵에 이러한 병이 많이 생긴다. 튼튼하고 젊은 사람은 생기지 않으나 매우 살찐 사람은 간혹 생기기도 한다. 형은 큰데 기가 부족해서 그러하다.'고 하여 비만하게 되면 기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중풍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중풍의 원인을 내적인 대사의 이상으로 인해 노폐물이 생기는 문제, 감정의 기복이 많아 건강을 상한 문제, 비만이나 노화로 인해 기(氣)가 약해지는 문제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방법도 노폐물에 해당하는 담을 제거하고 감정의 기복을 없애고 상한 기(氣)를 보충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풍은 쉽게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중풍이 오기 전의 전조증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둘째손가락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거나 잘 쓰지 못하는 것은 3년 내에 반드시 중풍이 올 증후이다'라고 했습니다.

또 '성인은 병이 나기 전에 병을 치교하고 병이 오기전에 알기 때문에 뛰어난 것이다. 중풍일 때는 반드시 전조 증상이 있다.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거나 손발에 힘이 적거나 기육이 약간 당기는 것이 전조 증상이다. 이것이 나타나면 3년 내에 반드시 대풍이 있으니 영위를 조절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손발을 점차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팔뚝, 팔, 넓적다리, 사타구니, 손가락, 관절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거나 구안와사가 있거나 말을 더듬거나 흉격이 답답하면서 가래를 계속 토하거나 육맥이 부활하면서 허연하고 무력하면 갑자기 쓰러지지 않더라도 중풍으로 어지러워 쓰러질 날이 정해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을 살펴보면 전적으로 중풍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는 증상들입니다. 경추디스크 질환을 앓거나 당뇨나 혈액순환질환, 혹은 다른 병에 의해서도 유발 될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간혹 한의원을 찾는 환자분들께서 손이 저린 증상을 가지고 중풍의 전조증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만 대부분 중풍과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한의사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중풍의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중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증상이 있을 경우 빨리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거나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아 신속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 길입니다.

중풍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므로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질병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므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의 연구들을 통해 꾸준한 치료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급성기 치료 후에 보다 적극적인 후유증 치료를 하여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중지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것입니다.
모든 환자분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천안느티나무 한의원

 
출처 : 필카와 디카의 세상구경
글쓴이 : 성공은그곳에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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