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감기 기침사혈,쥐가날때,근육경련-②어제혈

수미심 2014. 3. 7. 06:54

<쥐잡기의 전문가! - ②어제혈>

 

어제혈은?

수태음폐경의 11번째 혈로서 손바닥 쪽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두툼한 부분의 가장 중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어제혈의 위치는?

 

 

 

 

수태음폐경의 어제혈(토금화 삼부혈) 손바닥과 손등의 경계지점

어제혈을 중심으로 손톱방향으로 지압을 하면 보가 됩니다.

 

어제혈은 삼부혈!!

어제혈은 수태음폐경의 오수혈중 하나로서 수태음폐경이 오행 중 ‘金土’를 지니고 있는 경락이고 어제혈은 火의 성질을 가진 오수혈이므로 오행 중 金,土,火의 성질을 지닌 혈자리입니다.

 

어제혈 지압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어제혈은 金,土,火의 성질을 지닌 삼부혈입니다. 따라서 어제혈을 보해주면 우리 몸의 金,土,火의 기운을 더해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木火土金水 오행중 金,土,火를 제외한 木,水의 기운이 우리 몸에 지나치게 많은 경우 어제혈을 지압함으로서 金,土,火의 기운을 더해 오행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어제혈을 어떤 경우에 지압을 해줘야 하나요?

우리 몸에 木, 水의 기운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어제혈을 지압해주면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木은 바람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오행이고 水는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오행입니다. 따라서 木과 水가 함께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앞서 공부했듯이 차가운 바람이라고 생각해서 감기에도 어제혈을 지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어제혈은 제목에서 나와 있듯이 다리에 쥐가 난 경우에 특효가 있는 지압자리입니다. 흔히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할 때 쥐가 많이 나죠, 그 차가운 물을 水로 보고, 근육과 근육에 생기는 경련등을 木으로 봐서 목과 수가 실하다고 생각해서 금토목혈인 어제혈이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좋은 지압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어제혈을 지압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나요?

어제혈을 보해주기 위해서는 지압을 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어제혈이 속해있는 경락의 흐르는 방향에 맞추어 밀듯이 지압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압한 자리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기운이 보태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혈이 속한 수태음폐경은 가슴에서 시작되어 팔로 올라가는 경락입니다. 따라서 어제혈을 지압할 때는 몸에서 팔쪽, 즉 엄지손가락쪽으로 밀듯이 지압을 해주는 것이 올바른 지압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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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혈(금토화 삼부혈) 설명

 

 

사진설명

수태음폐경 어제혈(금토화 삼부혈) 보하는 방향

 

경혈위치

어제혈은 엄지손가락 뿌리부분의 두툼한 곳 모서리에 위치합니다.

 

고전의 경혈설명 치료증상

어제혈은 수태음폐경의 형혈이므로 열병에 사용하는데, 정혈이 급성열병을 치료한다면 형혈을 만성열병 치료에 사용합니다. 여름에는 형혈을 쓴다고 합니다. 전통 침법에서는 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많이 사용하고 특히 딸국질에 요혈입니다. 동의보감에 위가 차면 어제혈에 푸른빛이 나고, 열이 있으면 붉은빛이 난다고 한다. 동의보감과 고전 침법 책에는 뜸을 떠서는 안 되는 금구혈이라고 나옵니다. 어제혈의 다른 이름은 귀심혈인데, 같은 이명을 가진 혈로 태연과 대릉이 있습니다. 이는 귀신의 마음이 나타나는 자리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오행속성

어제혈은 폐의 금 기운과 태음의 토기운 그리고 음경락의 혈혈이므로 화기운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혈을 보해주면 금토화 기운을 동시에 넣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제혈은 쥐덫혈

이는 어제혈이 목수가 실해 발생하는 근육경련을 쉽게 풀어주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어제혈은 쥐잡기

어제혈을 보해 주면 근육경련이 풀립니다. 찬물에서 수영을 하거나, 무리한 운동 또는 나이가 들면 하초가 차게 되어 근육경련이 잘 납니다. 이때 뭉친 근육을 직접 풀기보다 어제혈을 보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치료효과 및 지압방법

어제혈을 보해주면 평소 오행 중 수목이 실한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목이 실한 경우는 몸이 차고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대표적인 것이 쥐가 나는 것입니다. 근육에는 적절하게 혈액 순환이 되어야 하는데, 과도한 운동이나 찬 곳에 장기간 있으면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이럴 때 어제혈을 보해주면 하병상치의 원리에 의해 하체에 발생하는 근육경련을 쉽게 풀어 줍니다.

실제 생활에서 등산이나 운동 시에 쥐가 날 경우 응급조치로 어제혈을 지압해 주면 좋습니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수면 중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지압은 손가락이나 뭉뚝한 도구를 이용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해 주시면 됩니다. 평소 하체에 쥐가 잘 나는 분은 늘 지압을 해 주면 좋습니다.

 

어제혈 지압치료 임상예

어제혈은 개인적으로 많은 효험을 본 자리입니다. 예전엔 자다가 쥐가 나면 다리를 주무르느라 고생했는데 어제혈만 가볍게 주물러도 아주 쉽게 풀리더군요. 제 말을 잘 믿지 않으시는 아버님께서 어느 날 밤에 전화가 왔더군요. “쥐가 나면 지압하라는 곳이 어디냐?”

주무시다 쥐가 나신 모양입니다. 전화로 어제혈을 설명해 드렸는데 끓고 나서 다시 전화가 없는 것을 보니 풀린 모양이더군요. 얼마 후 내려가서 가르쳐 줄 때 잘 들으시지 않았다고 잔소리를 하고 자세히 가르쳐 드렸습니다. 전통 침법책에는 뜸을 뜨지 말라고 되어 있지만 김홍경선생님도 뜨셨다기에 뜸도 권해드렸습니다. 몇 개월이 가도록 아직 쥐가 나셨다는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대단히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혈은 또 수태음폐경의 화혈이기 때문에 맑은 콧물이 나오는 경우에 좋습니다. 폐가 차서 나오는 콧물에 어제혈을 살살 지압해 주면 코안이 마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 가르쳐 드렸더니 정말 신기해하시더군요.^.^

어제혈은 초기 감기로 오는 후두통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습니다. 폐를 따듯하게 해 주기 때문에 찬바람이 상한 경우 도움이 됩니다.

 

어제혈 지압치료 임상예

11살, 145/31

마르고 예민한 딸내미

환절기에 찬바람과 만나면 맑은 콧물이 줄줄-

어제혈 지압으로 급한 불은 끕니다.

 

1.59세 여자

- 수년을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분으로, 몸에 열이 많아 불을 끈다는 의미로 어제혈을 사하였는데, 기침이 나아서, 주변 사람들이 놀람

 

2. 32세 여자

- 매년 봄이면 기침으로 고생하는데 어제혈을 사하는 지압을 받고 나서 최근에 와서 처음으로 편하게 기침 없이 봄을 났다고 함

출처 : 연꽃 그 이름으로
글쓴이 : 금강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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