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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지기 아들 대통령실 채용

수미심 2022. 7. 15. 19:09

野 "尹, 40년지기 아들 대통령실 채용…

이 정도면 '사적채용 농단'"

한재준 - 3시간 전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계속 드러나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비판했다.

© news1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을 사적 인연으로 가득 채워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의 외가 6촌,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누나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논란이 됐다"며 "각종 사적 인연으로 채용된 사람이 대통령 부부를 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적 인연이 논란이 될 때마다 '후보 시절부터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 '친인척 배제는 차별'이라고 항변하며 공적 의식의 부재를 과시했다"며 "대통령실,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인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 부부는 즉각 사적으로 채용된 사람을 모두 공개하고 이들을 사퇴시키기 바란다"며 "대통령실 인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인사 추천·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것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 정도면 사적 채용 농단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주변에 누가 포진하는가를 보고 그 정부의 도덕성과 정체성을 가늠하기도 하는데 윤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씨는 국민께 얼마나 떳떳한지 묻고 싶다"며 "민심이 조금이라도 무섭고 두렵다면 대통령실 대정비에 나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