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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선릉·명동역 3곳 최대 8억원에 팔렸다

수미심 2022. 6. 28. 19:17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선릉·명동역 3곳 최대 8억원에 팔렸다

김진희 기자 입력 2022. 06. 28. 16:50 댓글 2
 
하나은행, 을지로입구역 부역명 사용에 8억 써내
선릉역 7억5100만원, 명동역 6억5500만원에 낙찰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1주년인 15일 오후 서울 중구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7·8번 출구 사이에 흡연부스가 설치돼 있다. 2017.5.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진행 중인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선릉역, 4호선 명동역 등 3곳이 낙찰됐다.

2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 선릉역은 애큐온저축은행,

명동역은 우리금융지주(우리금융타운)가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역명병기사업은 기존 서울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2016년부터 역명병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초 총 50개 역에 대한 역명병기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27~29일 1차 30곳, 2차 15곳, 3차 15곳씩 개찰을 진행한다.

이날까지 1차 입찰에서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이 8억원,

명동역(우리금융지주)이 6억5466만8075원,

2차 입찰에서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이 7억51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밖에 주요 역인 강남역, 시청역, 고속터미널역 등을 비롯한 나머지 역들은 유찰됐다.

공사 관계자는 "최소 2곳 이상이 응찰해야 낙찰자를 선정하고,

입찰한 매체가 1곳일 경우 유찰됐다고 표현한다"며

"유찰되더라도 입찰에 참여한 곳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쟁입찰에 입찰자 1곳이 참여한 경우 재공고 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지방계약법 특례'에 따라 입찰한 곳이 1곳인 역도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