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받는 사외이사 3배 이상 늘었다
국내 주요 300대 기업에 속한 사외이사 중 지난해 평균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가
201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19년과 2021년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 원을 넘긴 곳은 3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0곳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평균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사외이사 인원도 16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 300대 기업에서 일한 사외이사 인원은 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98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사외이사 한 명에게 지급한 연간 평균 보수는 5410만 원 정도였다.
2019년 당시 4880만 원보다 10.9% 증가한 금액이다.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이 회사는 6명의 사외이사에게 9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1억4750만원을 지급한 셈이다.
이어 SK이노베이션(1억2240만원), SK텔레콤(1억2220만원), SK하이닉스(1억1730만원),
한샘(1억1400만원), 삼성물산(1억1330만원), 네이버(1억580만원),
현대모비스(1억540만 원), KT(1억330만원), 현대자동차(1억25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