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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싹난 지팡이의 3가지 의미

수미심 2022. 4. 17. 16:59

아론의 싹난 지팡이의 3가지 의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모세를 지도자로 그보다 3살 많은 형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한지 38년 정도 지났을 때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사촌 형제 가운데 레위 지파의 고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왜 모세와 아론만 리더십과 제사장직을 수행하는지 불만을 가지고

족장 250명과 함께 반역을 일으켰습니다(민 16장).

하나님은 이에 대하여 진노하시고 그들을 모두 지진으로 심판하셨습니다.

또 원망하는 백성들이 염병으로 인하여 14,700명이나 죽는 재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각 지파 족장의 지팡이들과

레위 지파 중에서는 아론의 지팡이를 법궤 앞에다 두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보니까 오직 아론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고 열매가 맺혀있었습니다(민 17:1-10).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먼저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드러냅니다. 족장들의 지팡이는 권위를 상징합니다.

모세가 부름을 받을 때에 지팡이가 변하여 뱀이 되게 한 기적은 하나님이 직접 모세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애굽 왕 바로에게 보내신 권위를 보여줍니다(출 4:5). 고라는 왜 모세와 아론만 지도자직과 제사장직을 수행하는지

불만을 가졌는데 이것은 탐욕과 하나님의 권위를 부정한 불순종의 죄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한 예배나 제사법 그리고 사역자를 당신이 직접 정하십니다.

고라의 반역에 충동된 당시 족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마음이 마른 막대기와 같이 메말라있었고

그 결과 원망과 불평의 바이러스에 그만 전염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죽지 않고 살려면 원망을 그치고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에 반역해서는 안됩니다(민 17:10; 고전 10:10). 우린 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역사하시는 지팡이에만 싹이 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고라와 같은 사람들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권위로 직접 세우신 종이나 사역자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영혼이 삽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또 예수님의 생명을 예표합니다.

하나님은 싹이 난 지팡이를 통하여 아론의 제사장직을 확립하게 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후손들은 완전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오실 때까지 제사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론은 초대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마른 지팡이에게 생명이 주어진 장소가 어디였습니까? 바로 회막 안의 법궤 앞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법궤 앞에서 우리와 만나신다고 하셨습니다(민 17:4).

아론의 싹난 지팡이로 말미암아 법궤의 물품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의 법궤이십니다.

주님은 율법의 완성자이며, 생명의 만나이시며, 우리의 부활과 생명이 되십니다.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난 것처럼 예수님은 초라한 연한 순 같았지만(사 53:2),

그 안에 생명력이 충만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게 됩니다(민 17:5),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고 부활과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요 11:25).

예수님의 십자가는 살아있는 생명의 막대기였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게 된다면 고라와 같이 망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론의 지팡이는 성령의 열매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움이 돋고 싹이 난 우리들은 이제 열매를 맺어야만 합니다(민 17:8). 세례 요한이 설교한 것처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눅 3:8). 자기 의(self-righteousness)를 버려야만 합니다. 죄의 뿌리가 깊어질수록 뽑아내기가 힘듭니다. 그 뿌리가 깊어지지 않게 매일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열매를 맺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제하여 버리실 것입니다(요 15:2). 여기에서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예수님을 따르지만 마음의 중심에 변화가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잘라내십니까? 우리는 잘 모릅니다. 예수님은 가라지 비유에서 가라지를 뽑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가라지처럼 보이지만 알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열매가 없어도 하나님은 오래 동안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더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하나님의 가지치기(pruning)의 과정을 인내하며 감당해야 합니다(요 15:2).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농사는 결국 자기 인생의 농사입니다(눅 10:20). 우리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성령의 9가지 열매(갈 5:22-23)와 겸손과 전도의 열매 등을 맺어야 합니다.

우리도 과거에는 죽은 나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통하여 생명의 싹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기 때문에 우린 주님의 십자가와 말씀만을 붙잡아야 합니다(요 6:63).

우리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지팡이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아론의 지팡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