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인은 모두 비뇨기과 의사

수미심 2014. 8. 21. 04:27

발기부전 남편의 부인은 모두 비뇨기과 의사?

  • 등록일2014-08-19 오전 10:44:39  
  •  

    “남편이 비뇨기과에서 발기부전, 조루증, 전립선염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치료가 잘 안 된다고 하는군요. 술, 담배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본인이 노력을 해야 할 텐데

    노력은 하지 않고, 치료만 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설득할까요?”

    “아직 젊어서 잘 모르시는군요. 여자들 중에도 예쁘고, 그렇지 않은 여자가 있듯이, 남자들 중에도 성기능이 좋은 남자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어요. 성기능이 원래 천성적으로 안 좋은 남자도 있고, 관리소홀로 안 좋아진 남자도 있어요.

    저의 남편이 오랜 기간 비뇨기과에서 치료 받아봐서 저도 거의 비뇨기과 의사!”

    위 내용은 각각 본원 홈페이지의 온라인 상담 및 비뇨기과 카페에 답변이 올려진 발기부전남편을 둔 부인들의 상담글이다.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남편들을 둔 부인들은 남자들보다도 더 성기능 개선의 원리에 대해서 더욱 잘 이해하는 것 같다.

    다정한 부부

    성기능 저하로 내원하는 남성들은 거의 대부분이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 크게 문제없다고 여기면서 “나는 관리 잘하는데, 왜 성기능이 저하되었는지 모르겠다”라고 얘기하는 반면, 부부가 같이 내원해서 발기부전, 조루증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경우 부인들은 한결같이 남편이 가지고 있는 운동부족이나 내성적 성격 등 성기능 저하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남편을 어떻게 하면 치료할 수 있을지 고민을 털어 놓는 경우가 많다.

    남성들은 본인의 성기능저하가 나타나게 되면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한 경우 절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부인이나 여성 파트너가 받게 될 심적인 스트레스 상태인 것이다. 본인보다도 상대방 여성은 남성이 제대로 된 성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 본인의 성적이 매력이 저하되었는지 고민하게 되고, 남성의 외부생활에 대한 의심도 하게 되면서 갖은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발기부전남편을 둔 부인들이 거의 비뇨기과 의사수준의 성지식을 갖게 되는 이유도 고민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많은 지식을 갖게 됨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부인들이 남편의 성기능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같이 치료에 임하는 경우는 치료효과도 더욱 높아진다.

    뜻하지 않게 발생한 발기부전으로 인해 남성은 수행불안을 겪게 된다. “다음에 또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은 자율신경을 저하시켜서 계속적인 발기력 저하를 초래한다. 상대 남성이 발기력 저하가 발생했을 경우에 파트너는 남성이 수행불안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러한 파트너의 노력과 함께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한 치료도 동반되어야 한다. 발기력 저하가 발생한 경우 치료 없이 지내게 되면 증상 악화-스트레스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지식을 갖춘 여성의 노력과 비뇨기과 의사의 역할이 합쳐지면 성기능 저하된 남성은 가장 최상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글 = 대구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줌을 참으면 ...  (0) 2014.08.28
    저혈압에 대하여  (0) 2014.08.21
    젊은 여성의 저혈압 증상   (0) 2014.08.21
    성인용 女인형’ 출시  (0) 2014.08.14
    부정맥은 무엇인가?   (0)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