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처형"
YTN 입력 2013.12.13 23:11
[앵커]
장성택 사형 집행에는 기관총뿐 아니라 화염방사기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처형 방식을 택한 것은 공포정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기관총에 더해 화염방사기까지 맞고 처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장성택이 지난 8월 음란물 유포행위 등으로 처형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처형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기관총 처형을 언급했던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도 장성택이 기관총 사격 이후 화염방사기를 맞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장성택 부하에 대해서 그(총살) 방법 썼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장성택에 대해서 더 관대했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잔혹한 처형방식은 극단적인 공포감 조성이 목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체제 장악력을 굳히기 위해 남아 있는 장성택 추종 세력과 주민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대적인 숙청과 처형이 예상되자 이번 사태를 인권적 관점에서 접근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구타, 고문, 구금, 처형 등을 포함한 처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장성택 즉결 처형문제가 장성택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심각한 문제임을 명심하고...)"
북한이 사형 집행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1950년 대 박헌영을 필두로 한 남로당계 처형 이후 처음입니다.
공개처형 빈도가 늘고 방식이 잔인해 진 것은 그 만큼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김정은 체제가 극단적 공포 정치를 통해 내부의 불만세력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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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형 집행에는 기관총뿐 아니라 화염방사기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처형 방식을 택한 것은 공포정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기관총에 더해 화염방사기까지 맞고 처형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장성택이 지난 8월 음란물 유포행위 등으로 처형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과 같은 방식으로 처형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기관총 처형을 언급했던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도 장성택이 기관총 사격 이후 화염방사기를 맞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장성택 부하에 대해서 그(총살) 방법 썼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장성택에 대해서 더 관대했을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이같은 잔혹한 처형방식은 극단적인 공포감 조성이 목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김정은이 체제 장악력을 굳히기 위해 남아 있는 장성택 추종 세력과 주민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대적인 숙청과 처형이 예상되자 이번 사태를 인권적 관점에서 접근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구타, 고문, 구금, 처형 등을 포함한 처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번 장성택 즉결 처형문제가 장성택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 (심각한 문제임을 명심하고...)"
북한이 사형 집행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1950년 대 박헌영을 필두로 한 남로당계 처형 이후 처음입니다.
공개처형 빈도가 늘고 방식이 잔인해 진 것은 그 만큼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동시에 김정은 체제가 극단적 공포 정치를 통해 내부의 불만세력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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