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지막 10년’ 오래 사는 대신 오래 앓는다 고령화사회속에서
2013/11/13 22:13
「한국인의 마지막 10년」을 인터넷으로 다시 읽어 봅니다
조선일보가 11월4일부터 13일까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8회에 걸쳐 시리즈로 심층보도한 내용입니다.
한평생 개미처럼 일한 한국인들이 마지막 10년을 가난하게 보내도록 만드는
핵심 이유에 대해 어느 노년전문가는 버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이 드는
사회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또 한 전문가는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 노인이 지혜롭고 존경받던 위치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못 살았을 때 보다 불행해진 우리 노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문가들은 또 지적합니다.
노년은 언제나 쓸쓸한 시기였지만,
지금 노인들이 예전 노인들보다 훨씬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살고 오래 앓게 됐다.
둘째, 길어진 인생을 떠받칠 가족 관계는 되레 척박해졌다.
고려대 박유성·김기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2002~2010년 건강보험 전 국민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도 소개됐습니다. 연구 결과 한국인은 같은 노인이라도 의료 인프라, 경제적 수준, 생활문화에 따라
지역별로 생로병사(生老病死) 패턴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질병 패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과거보다 훨씬 오래 살 것이라며 이제 인생은 일흔이나 여든에 끝나지 않고
우리가 '마지막 10년'을 시작하는 나이가 아흔 살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래 사는 대신 오래 앓지 않고
그때까지 정답고 넉넉하게 살다 품위 있게 떠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 10년’...
절반을 앓다 떠나지 않으려면 여생을 어떻게 견디어내야 하는지
조선일부의 2부작 「더 나은 마지막 10년」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 ‘한국인의 마지막 10년’ 오래 사는 대신 오래 앓는다|작성자 정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