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코의 질문'을 읽고
오늘 선생님의 추천의로 '마사코의 질문'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가 격은 고난과 반성을 할줄을 모르는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유관순이 생각났다. 왜냐하면 유관순은 독립운동을
펼친 한국의 잔 다르크'이기 때문이다. '마사코의 질문'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감동적인 것 은 '긴 하루'다. '긴 하루'의 줄거리는
순이가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일본이 쳐 들어와 순이네 마을의 점실이 언니가
잡혀가고 순이의 오라버니가 이상해진다. 모두 일본인 데라우치 선생님 때문이다.
그런대 일본의 천황이 겨우 핵폭탄 두발로 항복을 해 데라우치 선생님은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데라우치 선생님은 순이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감동을 준다.
'꽃을 먹는 아이들' 재미가 있었다. 일본인 소년 겐지가 한국인 또래 여자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나는 일본인과 조선인 모두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본인은 먼저 싸움을 걸어오고, 조선인은 먼저 친절하게 말을 하고
해결을 하면 될 것을 갑자기 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줄거리
마사코는할머니와 증조 할머니가 계신 평화기념공원에 간다.
가는 도중에 마사코는 할머니로부터 꼬마[원자폭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다가 마사코는 원자폭탄에 떨어진 당시의 히로시마를 전시관에서 보게된다. 당시의 히로시마는 오렌지 빛 섬광과 엄청난 불덩이가 치솟았고, 그 후 시속 900KM의 폭풍이 뒤를 이었다. 또 반경 4KM안에 모든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다.
3일 뒤에 또 일어난 폭탄은 27만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렇게 원자폭탄은 끔찍하게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원자사막을 만들어버렸다. 그것을 보다가 돌아오는 길에 마사코는 질문을 하게 된다. : 얼마전에 유키짱이라는 아이가 자신의 다마구찌를 가져가서 아무리 달라고해도 안주고, 멋대로 가지고 논것 때문에 머리통을 때려준 것처럼, 수 많은 나라들 중에 하필이면 미국이 일본에게 원자폭탄을 던지게 된 것은 일본이 미국에게 먼저 나쁜짓을 해서 그런게 아니냐고 한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그 질문을 얼버무리면서 여하튼간 자신은 전쟁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전쟁의 피해자는 모두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애초부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서로의 불행을 낳는 일은 없을것이다. 또 마사코의 할머니는 자신들은 전쟁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전쟁의 불씨를 퍼뜨린 것은 어느쪽이며, 희생자를 만들게 한 근본원인을 누구일까? 전쟁은 누구에게든지 간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고 모두 다 불행해진다. 전쟁을 통해 우리의 역사는 새로워지고 바뀌지만 많은 것들을 목숨과 함께 빼앗긴다.
저 자:
1944년 서울출생, 이화여대 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84년 ‘소년’에 동화 <흙으로 빚은 고향>이 추천되고
1985년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바람이 울린 풍경소리>가 당선
저서로는 <반디 아빠의 이상한 하루>, <내 이름은 열두 개>, <날고 싶은 나무>,
<요 알통 좀 봐라>, <까망머리 주디> 등이 있다.
창작동화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 <까치집에 숨은 댕글이>, <날고 싶은 나무>
인물이야기는 <
한국아동문학상, 한국어린이 도서상, 세종아동문학상, 가톨릭아동문학상 수상
현재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다.
줄거리:
<마사코의 질문>은 일제시대 식민지 하에 있던 우리 민족의 고통스런 삶을 그린 동화를 엮은 책으로 처절하게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은 이야기를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우리나라의 식민지 역사는 많은 아픔과 고통의 역사다. 그 긴 역사 동안 일본은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빼앗고 문화와 민족성도 말살하려 했다. 식민지 라는 이유로 지식인들은 생체실험용으로, 여자들은 일본군인의 노리개로, 젊은 장정들은 일본군대로, 온 조선인들의 피로 일본은 그들의 역사를 쓰고 나라를 만들었다. 작가는 그 당시의 상황들을 9편의 동화에 담아 아픔의 역사를 겪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알림으로써 다시는 이 같은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일본으로부터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과오를 인정하는 진정한 사과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동화인 “꽃잎으로 쓴 글자”는 주인공 승우가 엄마에게 복사꽃잎으로 한글을 배우는 이야기다. 승우의 담임인 일본인 다나카 선생님은 애들에게 위반이라 적힌 가로 삼 센티, 세로 십 센티 정도의 나무패를 주며 조선말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나무패를 넘기고 종례시간에 맨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손바닥 열대를 때린다고 했다. 하루 종일 애들은 서로서로 감시하고 조심하지만 결국 나무패를 승우가 가지게 된다. 손바닥 열대를 맞고 온 승우를 보며 민족의 뿌리는 얼과 말과 글이라며 그것만 있으면 아무리 모진 비바람에 시달려도 언젠가는 반드시 살아나 꽃을 피운다고 아빠는 격려한다. 엄마는 승우에게 조선말 조선글로 가장 먼저 시를 쓴 시인이 되라고 하면서 복숭아꽃잎을 가져다 소반에 꽃글을 만들어 주는 이야기다.
두 번째 동화는 “방구 아저씨”이다.
주인공인
아내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죽은 아내의 생일날 고생만 하고 간 아내를 위해
백동 은나비 장식이 화사한 괴목장을 만들어 제물로 바쳤다.
그 마을의 이장은 새로운 일본인 산림관을 위해 괴목장을 바치기를 원하고
그걸 생명보다 더 아낀 방구아저씨는 불법 벌목이라는 죄를 뒤집어 쓰고
일본순사의 곤봉에 맞아 정수리가 뻥 뚫린 채 죽음을 맞게 된다.
세 번째 동화는 “꽃을 먹는 아이들”이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발생한 당시에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히로세 겐지는 혀가 짧아 일본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일본인 아이다. 우연히 망태기를 메고 다니며 빈 병을 줍는 옆 마을의 조센징 아이를 보게 되며 겐지는 자신의 집 앞에 그 아이가 가져 가도록 병을 닦아서 놓아 둔다. 배가 고파 진달래 꽃잎을 따서 먹는 그 아이는 겐지를 위해 진달래 꽃을 병에 꽂아둔다. 지진이 발생한 날 겐지는 엄마 심부름을 가게 되면서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된다. 일본은 지진이 발생해 혼란한 틈을 타 조선인들이 습격하거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문을 퍼트리고 이를 계기로 자경단을 구성해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게 된다. 이때 학살당하는 조선인들 사이에서 겐지는 그 아이를 보게 되고 그 아이도 일본인이라고 도우려 한다. 하지만 겐지는 일본인이지만 일본 역대천황의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선인이라 지목되어 죽음을 맞게 된다.
네 번째 동화는 “남작의 아들”이다. 남작은 황실 사람들이나 무사들 만이 그런 작위를 받을 수 있지만 당시엔 일본천황과 황실을 위해 충성을 바치고 공훈을 세우면 일반인이라고 받을 수 있었다. 조선인 마츠시다 가즈오는 남작의 아들이다. 수업이 끝난 후 일본인 선생님은 가즈오에게 황국신문의 맹세를 외우지 못하는 학생에게 종아리를 때려도 된다며 막대기를 주고 간다. 마즈오는 마지막으로 창씨개명을 하지 않은 진석에게 외우라고 하지만 진석은 오히려 너도 같은 조센징이라며 대들고 싸우게 된다. 화장실에서 평상시 자기에게 알랑거리던 일본인 친구들이 조센징은 조센징일 뿐이고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며 자신들보다 더 일본인 같다는 놀림을 듣고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그 날 조선인 이길 선택한 작은 아버지를 찾아가다 일본인 여성에게 빗물을 튀기게 되고 지우산으로 조센징이라고 실컷 두들겨 맞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느끼게 되고 진석의 도움을 받은 가즈오는 자신의 이름이 송윤강이라고 떳떳하게 말하게 된다.
다섯 번째 동화는 “잠들어라 새야”다. 열두 살에 생계가 어려워 여자근로정신대로 돈 벌러 갔다 열세 살에 일본군인의 노리개로 팔려간 여성의 이야기다. 주인공
여섯 번째 동화는 “잎새에 이는 바람”으로
일곱 번째 동화는 “긴 하루”로 1945년 해방을 맞으며 쫓겨가던 일본인들의 실상을 그리고 있다. 방학에 내려와 야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 형사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은 오빠를 둔 순이 가족의 이야기다. 해방을 맞은 날 순이의 아버지는 아들을 이렇게 만든 데라우치 선생을 죽이기 위해 낫을 갈고 이를 말리던 엄마는 순이를 시켜 데라우치 선생을 피신시킨다. 아버질 살인자로 만들 수 없는 엄마의 생각이었다. 순이는 선생가족을 마을 아이들이 비오면 피하는 동굴에다 숨겨주고 몰래 음식이 든 소쿠리를 가져간다. 그때 선생과 부인은 순이에게 대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
여덟 번째 동화는 “흙으로 빚은 고향”이다. 일제시대를 겪은 세대가 어느새 할머니가 되고 그 할머니의 손녀가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조센징이라며 놀림을 받아 상처입지만 할머니의 조국이자 고향이며 자신의 뿌리도 일본이 아닌 한국이고 어느새 자랑스러운 한국인임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야마모토 선생이 전쟁 무렵 일본을 떠나 조선에서 살다 해방 후 일본에서 돌아오면서 겪은 잔인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친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되고 반에서 일 등 해도, 노래를 잘 불러도 조센징이란 말은 항상 따라 다녔다. 그 속에서 사치코는 조센징에 대해 회의를 느끼지 시작하고 일본에 건너온 지 40년이 되어간다는 할머니를 싫어하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는 사치코에게 자신의 아름다웠던 고향을 이야기해주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려 주었다. 부끄러워했던 엄마, 아빠의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그 동안 조센징이라 부끄러워한 것을 뉘우친다. 친한 일본인 친구에게 찰흙으로 대한민국의 지도를 만들고 중간에 태극기를 그려 넣고 뒤에 친구이름을 새긴 펜던트를 선물하며 반 아이들에게도 이제 자신을 떳떳한 한국인으로 소개하려 한다.
마지막 아홉 번째 동화는 “마사코의 질문”이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됐을 때 희생되었던 엄마를 둔 소녀가 자라서 할머니가 되어 손녀와 함께 당시에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시실을 둘러보며 원자폭탄의 실체를 보고 느낀 손녀 마사코가 할머니에게 묻는다. 왜? 미국이 다른 나라도 많은데 하필이면 일본에 무시무시한 원자폭탄을 떨어 뜨렸냐고? 할머니는 대답한다. 히로시마는 중요한 시설이 많고 사람들이 많이 살고…… 하지만 마사코는 다시 질문한다. 왜?
마사코는 자기를 먼저 괴롭히거나 자기 물건에 손댄 친구는 절대 가만두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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