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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느냐

수미심 2013. 10. 24. 08:40

 

 

 

 

 

“천지간에 피어 있는 꽃을 보거든

나는 지금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느냐를 물어보라“

법정스님의 말씀이다.

 

 

 

 

 

나는 무슨 꽃을 피우고 있는가.

내 인생의 꽃을 피우기나 하고 있는가.

 

 

 

 

 

스스로 피어 주기를 기다리다

주저앉아 울고 있지나 않는가.

 

 

 

 

 

어디 꽃이 마음만으로 피든가.

무슨 꽃이 희망만으로 피든가.

 

 

 

 

 

오랜 기다림과 준비,

그리고 불같은 열정이 있어야 하지 않던가.

 

 

 

 

 

우리들 인생의 꽃

그냥 세월 간다고 피는 게 아니다.

 

 

 

 

 

사랑, 즐거움, 행복이

공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해

그리움과 기다림에 울기도 한다.

 

 

 

 

 

건강의 꽃을 피우기 위해

산을 오르며 땀도 쏟아야 한다.

 

 

 

 

 

행복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희생의 아픔과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내가 피우는 나의 꽃은

나의 노력, 내가 흘린 땀의 총화임을 알겠다.

 

 

 

 

 

화려하지 않고 아름답지 않아도

수수하고 소박한 그런 꽃이면 좋겠다는 생각.

 

 

 

 

 

백발에 주름이 져도

항상 웃는 얼굴이었으면 하는 바램.

 

 

 

 

 

뒷짐에 굽은 허리라도

언제나 당당한 기상이기를....

 

 

 

 

 

나의 인생, 나의 업보, 나의 얼굴

이 모두가 내가 피운 나의 꽃이 아니겠는가.

 

 

 

 

 

부끄럽지 않기를...!

조용하고 겸손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