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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수미심 2013. 10. 24. 08:26

 

인연(因緣)

 

하늘이 그리움에 울면 땅도 촉촉이 젖는

하나로 묶어지는 축복 된 인연

땅이 꽃을 심으면 하늘은 물을 주고

 

하늘이 서러운 날엔

땅에 바다가 실음을 모두 쓸어 안는

이심전심의 뜻이 통하고 마음이 하나 된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필연(必緣)

 

 

꽃과 나비는 반드시 만나야 할

운명적인 필연으로 만나

아름다운 꽃을 잉태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예술이며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걸작품입니다

꽃과 나비의 만남처럼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정분(情分)

 

 

 

바늘과 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쌍방이 서로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해

뗄내야 뗄 수 없는 필연인 관계로

 

하나가 없으면 미완성 둘이 합쳐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꼭 만나야 할 필수적 존재입니다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연분(緣分)

 

 백조와 호수는 서로 아름다운 연으로

백조가 호수를 필요로 해 맺어진 관계로

백조의 노리개로 호수를 선택한 것이지만

호수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서로는 속내까지 들여다보는

부부의 연과 같은 아름다운 선택인 것이다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연문(緣文)

 

 

 우리의 좋은 인연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우리의 만남을 새롭게 색칠 하고

가슴 뛰는 첫사랑 언덕을 오르듯시

삶을 연애편지를 쓰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하며

 

에로티시즘이 짙은 연서를 쓰는 맘으로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필사(必死)

 

서로 사랑함에 있어

사마귀는 교미 후에 아내의 건강을 위하여

자기 몸을 아내에게 잡혀먹히는 희생을 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난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상대를 위해서

목숨도 불사하는 헌신적인 사랑을 나누는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우리 추억 미래 기쁨 슬픔 사랑 행복도
싱크로나이즈(synchronize)리듬처럼
손발이 척척 맞고 오르지 하나 된 인연으로
꽃잎에 나비로 밤하늘에 별로
매미에 이슬로 바다에 갈매기로
물에 금붕어로 겨울에 온돌방 아랫목으로
우리 이런 인연으로 살아가면 안 될까요

 ★ 난 고독한 중년 여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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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독한 중년 여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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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요 난 아줌마입니다.
꽃의 신비로움 일랑
이미 생활 백서 책갈피 속으로 접혀 간 아줌마래요.
왜요! 여자로 보이질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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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룸다움 존재 가치에선
맹목적으로 시들어버릴 꽃은 될 수 없는
중년의 멋스러움이 더 아름답다는 걸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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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한 그대들과 똑 같은 꽃이 될 수 없다.
내가 인정합니다만 ..

다홍 빛 감 익어 가듯 토실 토실한 진실 하나 만큼은
그대들 보단 더 깊다 내 스스로 자신 할 수 있으니,...
그대들은 애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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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에게 있는 젊음의 기쁨은
계절 몇 번 바뀌면 나처럼 금방 시들고 말 겁니다.
지금 그 순간 중년이가 지닌 인격과 품위,
억지로 품을래야 품을 수도, 만들 수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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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한 해 저물어 가며 한 쾌 두 쾌 쌓아 노은 중후함,
절대로 괜히 만들어 진 것은 아니랍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거 모르시나요.
역경이 만든 공덕이라는 걸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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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에서 낙상 당한 수치스러움에
여자란 자존심은 무너졌지만
내 자신마저 알 수 없었던 진실한 사교성은
인연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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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도 만들 수 있으나 그렇게 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은 나라서 꾹꾹 되새김 했던 그 어느 날,
거울아 거울아 ~ 나에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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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을 털어 놓으면 진정한 친구같은 애인이
생길 것 같은 예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수줍음 있습니다.
청아한 소녀 같은 마음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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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숨겼다 꺼낸 중년,
다듬고 가다듬어 피어 올라 온 꽃 중에 꽃 중년,
슬퍼서 서글프고 우울해서 음악에 취해 홀로 앉아
들이키는 커피 향의 참 맛, 그대들은 모를 거예요.
이 외로움을,... 이 허전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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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화려했던 젊음의 이력서 몽땅 벽장 속 채워두고
불혹의 이름표 달아서 건너 가고 뛰어 넘는 징검다리가
흔들렸어도 신랑에게 풀 칠 해 놓은 순결 하나 만큼
그 누구 앞에서도 내 세울 탄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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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내일로 가고 또 내일로 올라 설 내 인생 저울질 해 보면
더욱 예민해져 가는 감수성에서 포근한 사랑이 그리워 지는데,...
나이를 배제할 수 없는 난, 고독한 중년 여자입니다.
꿈의 날개 서서히 접혀가는 중년 여자예요.

-좋은글에서 .-









요즘 날씨 정말 가슴이 설레일만큼 예쁘죠~

강원도쪽은 단풍도 지금이 절정이라는데.. 

아직은 전국이 다 절정이 아니기에

이 가을이 다가기전에....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마음으로만 계획을 짜보네요  ㅎㅎㅎ.

초년이든 중년이든 ..

여자들이 여행 하기는

생각뿐이지 선듯 나서지는게 아니랍니다...

아이들 다 자라 자기들 생활건에

엄마를 낑가 주지 않아도

아직은 어리게만 보이는 아이들 걱정 ..

또 집을 비우면 누가 업어가지도 않을건데..

왠지 비우면 큰일날것같은 노파심 ..ㅎㅎㅎ

참 ..한심하죠 별것도 아닌걸 만들어서 하니 말이에요 ~`
가을 날씨 정말 아름답고 좋은 날이지만

기온차 심한 요즘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늘 하루도
설래임..
사랑..
행복..
풍성함..
그리고 형언할수없는 아름다움까지..
그 모두와 함게 하는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