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수미심 2013. 9. 21. 07:24

일본 후쿠시마 이틀 연속 지진에 주민 불안

    

  • VOD

    •  
    [앵커]

    2년 전 동일본대지진 때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에서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또 큰일이 있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3.09.20추석 다음 날인 금요일 새벽 2시 25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하마도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리히터 규모 5.9.

    5분 뒤에는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새벽 3시 50분까지 여진은 5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와키시 도서관 직원]
    "기우뚱하더니 갑자기 쾅하고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번 지진으로 30대 여성이 깨진 거울에 상처를 입는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주민들은 밤 사이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이 근처에서는 하루 전에도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하마도리는 후쿠시마현 동부 지역으로 태평양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2년 전 동일본대지진의 진원지였습니다.

    [인터뷰:이와키시 쇼핑몰 직원]
    "대지진이 끝나고 한동안 여진이 이어졌는데...최근에 큰 흔들림이 없었는데 이번에 크게 흔들려서 (대지진이) 또 왔는가 했어요."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일단 오염수 탱크를 포함해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진도 4 정도의 여진이 앞으로 1주일가량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지역에 따라 낙석과 절벽 붕괴 등 위험이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후쿠시마 원전 4호기에 보관된 1,535개의 핵연료봉입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지금보다도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해류 지도

                           

     

     



    후쿠시마 방사능의 해류 오염을 나타낸 지도이다.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끝까지 쉬쉬 덮고 침묵하려는 사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할때 도움이 될만한 지도이다. 

    이와같은 해양 오염으로 우리나라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찾은 자료에 따르면 약 5년에 걸쳐야 우리나라로 해류가 유입된다고 한다.

    물론 방사능은 수만년이 넘어야 절반이 깎이는 반감기가 오니...

    단순히 보면 5년도 매우 위협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방사능 농도가 다른 해류에 섞여 낮아진 상태로 올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후쿠시마 토양오염농도, 체르노빌 필적

    제이피뉴스 | 임지수 기자 | 입력 2011.05.25 13:09        

     

    24일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분석발표한 결과,

     

    후쿠시마 제 1 원전사고에 따른 토양오염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필적하는 농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원자력발전환경정비기강(NUMO) 가와다 도미오 팀은 내각부 원자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이주금지구역과 같은 수준의 토양오염이 후쿠시마현 내 600평방킬로미터에 걸쳐 확산됐다는 추정치를 보고했다.

    이 조사는 문부과학성이 작성한 대기중 방사선량지도를 기준으로 후쿠시마현 내에 토양중 방사성물질 세슘137(반감기 30년) 축적량을 산정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1평방미터당 148만 베크렐 이상 지역이 도쿄 23구 면적에 상당하는 600평방킬로미터, 1평방미터당 55만 ~148만 베크렐의 지역은 약 700평방 킬로미터에 달해 각각 여러 지자체에 걸쳐 분포된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토양오염은 1평방미터 당 148만 베크렐 이상 토양오염지역 약 3,100평방 킬로미터 이주금지, 동 55만에서 148만 베크렐 오염지역 약 7,200만 평방킬로미터를 농업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후쿠시마는 오염농도는 다르지 않으나 오염면적은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체르노빌 사고에서는 연간 5밀리시벨트의 피폭을 이주금지기준으로 설정했다. 자연상태에서 피폭하는 방사선량은 세계평균적으로 연간 2.4밀리시벨트로 하고 있다. 브라질이나 이란의 일부지역이 10밀리시벨트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이다.

    이번 후쿠시마 사고에서 정부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권고를 기준으로 연간방사선량을 20밀리시벨트로 피난지역 기준을 삼고 있다. 가와다 씨는 대규모 토양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흙을 상하로 뒤집는 등 대응을 확실하게 하면 피난자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사진참고: 후지TV FNN 뉴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세슘137 농도를 표시한 지도에는 삼각형 부분이 1평방미터당 555~1480 베크렐, 또한 다이아몬드 마크가 1480 베크렐 이상이다. 각각의 면적은 700평방 킬로미터와 600평방 킬로미터로, 체르노빌 원전주변의 세슘 137 농도를 비교해보면 후쿠시마제 1원전은 체르노빌과 오염 농도와 다르지 않으나 오염면적은 약 10%로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힘겹지만 그래도 웃고 있었다

    대지진·원전사태 후 첫 한국 비행기 맞아 들뜬 주민들…

    수천마리 철새 노니는 이나와시로 호수엔 일말의 불안감도 녹아내렸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3.01.10 11:49

    [후쿠시마 현(일본)=최정호 기자] 서울에서 비행기로 2시간 10분 만에 도착한 후쿠시마 국제공항.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도착한 한국발 비행기를 맞이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들뜬 모습이었다.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공항과 주차장,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사과를 권하는 주민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에서는 2년 전의 아픔을 느낄 수 없었다.

    이들에게 서울발 첫 비행기는 '죽음의 땅'이 아닌 '평화로운 휴양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평가받는 감독관과도 같았다.

    후쿠시마 현은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한 농촌 지역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해발 2000m가 넘는 산들 가운데 펼쳐진 논밭과 과수원은 마치 우리 강원도나 충청북도 한적한 농촌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에도시대 번성했던 여인숙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속촌 '오우치주쿠' 전경. 에도시대 수도로 향하던 지방 영주들은 바로 이곳 숙박지에 머물렀다고 한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전통 여인숙 건물은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편의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도쿄에서 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후쿠시마 현은 높은 산을 이용한 골프장과 스키장, 그리고 산등성이와 계곡마다 크고 작은 온천지로 유명한 곳이다. 약 150년 전 불꽃을 뿜어냈던 반다이산이 만든 선물이다. 또 봄부터 겨울까지 벚꽃에서 복숭아, 딸기, 사과 등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과일이 넘쳐난다. 인천발 후쿠시마행 비행기가 2년 전까지 한 손에는 골프채나 스키를, 다른 손에는 가족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우리 관광객들로 비행기가 만석을 이뤘던 것도 이런 까닭이다.

    하지만 2010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 발전소 파괴 등은 모든 것을 바꿔놨다. 관광객들이 탔던 버스는 자원봉사자들이, 맛 좋은 과일과 신선한 야채, 쌀을 실어 나르던 트럭은 복구물자가 대신했다. 그나마도 후쿠시마 해안가에 있는 원전의 방사능 유출 우려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마저도 줄어들었다.

    후쿠시마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넓은 현으로 곳곳에 크고 작은 온천들이 있다. 사진은 구누기다이라 온천호텔의 노천탕 전경.

    현지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본 대지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내국인 가족, 또는 학교 단위 관광 수요는 큰 변화가 없지만, 관광단 구성원의 숫자는 전반적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를 돕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등의 노력에 일본인들의 수학여행 또는 가족 단위 관광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불안감을 완전히 벗어버리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우리 여행 업계가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 수치, 완벽하게 예전 모습을 되찾은 관광지와 온천 시설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후쿠시마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이런 일말의 불안감은, 그러나 화산이 만든 또 하나의 걸작 '이나와시로 호수'에서 말끔히 사라졌다. 둘레만 60㎞가 넘는 일본에서도 네 번째로 큰 이 호수의 겨울 풍경은 수천마리의 철새, 그리고 철새들과 함께 뛰노는 어린아이들이 함께 만들었다.

    멀리 도쿄에서 연말 연휴를 이용해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불과 2년 전 대지진의 아픔 따윈 찾아볼 수 없었다.

    민속촌 '오우치주쿠' 내 한 신사 앞에서 젊은 커플이 두 손 모아 소원을 빌고 있다.

    온천장, 스키장, 골프장 가는 길 이곳저곳에 펼쳐진 관광지도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멋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에도시대 관직을 수행하기 위해 도쿄까지 먼 길을 떠났던 사무라이들이 피곤함을 풀었던 여인숙 마을인 '오우치주쿠'에서 맛본 라멘, 영주가 살던 '쓰루가성' 앞에서 먹는 일본식 두부 요리는 가족 관광의 맛과 멋을 더했다. 눈 쌓인 노천 온천에서 함께하는 지역 별미 사과, 복숭아 등으로 만든 맑은 술은 후쿠시마 여행의 덤이다. 휴식과 사계절 레저에 별미까지 더해진 최고의 가족 관광지로 후쿠시마를 손꼽는 이유다.

    사토 유헤이 후쿠시마 현 지사는 "후쿠시마 현 내에서도 원자력 재해로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극소수"라며 "후쿠시마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우리를 향해 환영의 손을 내밀었다.

     


     

    日 열도 ‘방사능 오염 지도’ 나왔다

    동아일보 | 입력 2011.11.15 03:15 | 수정 2011.11.15 10:42                  

                          올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 전역에 퍼진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의 분포와 농축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오염지도가 나왔다. 그동안 사고 발생지인 일본 동북부 일부 지역에 한정된 분포도가 나온 적은 있지만 일본 전체를 보여주는 지도는 처음이다.

    미국 고다드 지구과학기술연구소, 일본 도쿄대, 노르웨이 대기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일본 각 지방의 토양에서 검출한 세슘137 값과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일본 세슘 토양 오염지도'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이 수집한 세슘137 값은 올해 3월 1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뒤인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한 달간의 측정치다. 연구진은 지도에서 토양에 축적된 세슘137 양이 많을수록 주황색과 노란색 등 붉은색 계열로 표시했다.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현은 세슘137의 양이 일본 식품위생법의 기준치인 5000Bq(베크렐·방사성 물질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을 넘었다. 후쿠시마 현의 전체 평균치는 5969Bq이었지만 일부 지역은 2만1000Bq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본 서쪽은 오염이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전형적인 '서고동저(西高東低)' 지형과 사고 현장이 에치고 등 산악지역에 둘러싸여 있어 방사능이 서쪽으로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