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만다행
더운 여름 날 격렬하게 관계를 한 후 남녀가 나란히 누워 있었다.
남자는 '아 더워- 이럴 때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 좋겠다.'
'좋아요. 당신이 날 그렇게 황홀하게 해줬으니
커피 한 잔 드릴께요.'
여자는 알몸으로 일어나 커피를 뜨겁게 끓여 왔는데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의 다리 사이로 커피를 쏟고 말았다.
'앗 뜨거워!'
남자는 중요한 부위에 화상을 입고 어쩔 줄 몰라 하자
여자는 소독을 하고 붕대를 정성껏 감아주고 말했다.
'그래도 천만 다행이야!'
'뭐가?'
여자 말하길
'다친 게 나였으면 붕대도 못 감을 뻔 했잖아!'
※ 올해엔 좀 되려나?
새해가 되자 아버지는 ‘하면 된다’라는 문구를 붓글씨로 써서 벽에 붙였습니다.
그때 어린 아들이, 그게 뭐냐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오늘부터 이것이 우리 집 가훈이다.
너도 미리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도전해라.
그러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이 문구를 보고는, 평소에 남편과 대화를
잘하지 않던 터라,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저게 뭐냐?”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빠가 그러시는데, 새해부터 저게 우리 집 가훈이래요.”
그러자 엄마는 빈정거리며 말했습니다.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 원. 아빠한테 그래라,
‘하면 된다’가 아니라 ‘되면 한다’로 고치라고!‘
※ 야심한 밤엔 참아주세요.
늦은 밤, 아파트 경비실에 전화가 울렸다.
“아저씨! 지금 위층에서 세탁기로 빨래 돌리고 있는데 시끄러워
잠을 이룰 수가 없으니 꺼달라고 하세요!”라고
인터폰을 받은 경비 아저씨.
한참 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경비 아저씨가
그만 인터폰을 잘못 눌러 전 아파트 알림 방송으로 말하길,
“으흠, 흠(기침을 하고서는) 에∼ 에∼
지금 빨고 계시는 분이나
돌리고 계시는 분은 당장 그만해 주세요,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