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방학 동안에만 잠시 버스 운전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광주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추모 글이 쇄도했다. “누가 진정한 위인인가? 교과서에 이분 이야기를 넣어야 한다” “진정한 수퍼맨이십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과 직원들은 20일 김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남구는 김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버스를 몸으로 막아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의사자(義死者)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도 교사와 학생들로 조문단을 만들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살신성인한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학교 주변 상인도 “평소 아이들을 자식처럼 예뻐하시던 분인데, 마지막 가는 길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유지호 기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과 직원들은 20일 김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남구는 김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버스를 몸으로 막아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의사자(義死者)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고등학교도 교사와 학생들로 조문단을 만들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살신성인한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학교 주변 상인도 “평소 아이들을 자식처럼 예뻐하시던 분인데, 마지막 가는 길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광주=유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