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8곳 '중대형'

지난해 아파트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8곳이 '중대형'

박승주 기자 입력 2022. 02. 28. 08:52 댓글 0개

 

수도권·지방 모두 중대형 청약경쟁률 높아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자 수를 분석한 결과

청약자가 많이 몰린 상위 10곳 중 8곳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이었다.

상위 10곳은 Δ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102.98㎡) Δ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102.99㎡) Δ세종자이 더 시티(101.82㎡) Δ탕정역 예미지(84.61㎡) Δ탕정역 예미지(102.45㎡) Δ세종자이 더 시티(101.42㎡) Δ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84.98㎡) Δ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101.04㎡) Δ세종자이 더 시티(124.27㎡) Δ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90.22㎡) 등이다.

리얼투데이는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은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청약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면적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가점제 100%로 공급된다. 조정대상지역은 가점제 75%, 비규제지역은 40%가 가점제 물량으로 공급되고 있다.

반면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에 대해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추첨제 50%,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비규제지역은 추첨제 물량이 100%로 공급된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평균 1순위 경쟁률을 보면 Δ수도권 85㎡ 초과 87.32대 1 Δ지방 85㎡ 초과 40.94대 1 Δ수도권 85㎡ 이하 22.84대 1 Δ지방 85㎡ 이하 10.55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분양 물량은 적은 것도 이러한 현상을 부추겼다고 리얼투데이는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5㎡ 초과 일반공급 물량은 1만7251가구로 전체 일반공급 물량(15만8548가구)의 11% 수준이었다.

par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