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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수미심 2018. 6. 26. 03:15

축구에서 후반 막판에 극적인 골을

의미하는 이른바 골을  '극장골'이라고 합니다.

 

初善終善(초선종선)

처음이 좋아야 끝맺음도 좋다

一片丹心 일편단심

啐啄同時(줄탁동시) - 안팎에서 동시에 알을 쪼다.

禪宗(선종)의 公案(공안)가운데 하나.

  • (啐 지껄일 줄, 맛볼 쵀, 떠들석할 잘) (啄 쫄 탁) (同 한가지 동) (時 때 시)


    계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후라이가 된다는 속언이 있습니다.

  • 닭과 달걀에 대해서는 많은 속담과 성어가 따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그 중에 이 줄탁동시라는 성어는 알에서 깨어 나오기 위해 알 속의  병아리가 부리로 껍질을 쪼는 것을 啐(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쪼는 것을 啄(탁)이라 하는데서 나왔습니다. 이 두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화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한 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분야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일상적인 것으로 야구에서의 적시타, 

  • 축구에서의 '극장골' 등이 있으며, 인생의 깨달음에도 때가 있어서 적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합니다. 줄여서 啐啄(줄탁)이라고도 하고 啐啄同機(줄탁동기), 啐啄之機(줄탁지기)도 모두 같은 뜻입니다.

  • 중국 宋(송)나라 때에 편찬된 책으로 역대 선승들의 話頭(화두) 100개를 담아 禪宗(선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碧巖錄(벽암록)'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雪峯(설봉)스님을 이은 鏡淸(경청)스님은 항상 후학들을 깨우칠 때 병아리의 啐(줄)과 어미닭의 啄(탁)을 강조했습니다. '무릇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줄탁동시의 안목을 갖추고 줄탁동시의 작용이 있어야 만이 비로소 승려라 일컬을 수 있다.

    이는 마치 어미닭이 쪼려 하면 병아리도 쪼지 않을 수 없고, 병아리가 쪼려 하면 어미닭도 쪼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다(大凡,行脚人 須具啐啄同時眼 有啐啄同時用 方稱衲僧 如母欲啄 而子不得不啐 子欲啐 而母不得不啄/ 대범항각인 수구줄탁동시안 유줄탁동시용 방칭납승 여모욕탁 이자부득부줄 자욕줄 이모부득불탁).' 제 16칙 鏡淸啐啄(경청줄탁)에 나오는 말입니다.

    병아리는 수행자이고, 어미닭은 스승으로 비유하여 제자는 안에서 수양을 하고, 스승은 제자를 잘 보살피고 관찰하다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십벌지목(十伐之木)으로 풀이가 됩니다.

  • 십벌지목 (十伐之木). 十 : 열 십. 伐 : 칠 벌. 之 : 갈 지. 木 : 나무 목.

    뜻 :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