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후반 막판에 극적인 골을
의미하는 이른바 골을 '극장골'이라고 합니다.
初善終善(초선종선)
처음이 좋아야 끝맺음도 좋다
一片丹心 일편단심
啐啄同時(줄탁동시) - 안팎에서 동시에 알을 쪼다.
禪宗(선종)의 公案(공안)가운데 하나.
(啐 지껄일 줄, 맛볼 쵀, 떠들석할 잘) (啄 쫄 탁) (同 한가지 동) (時 때 시)
계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주면 후라이가 된다는 속언이 있습니다.
닭과 달걀에 대해서는 많은 속담과 성어가 따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그 중에 이 줄탁동시라는 성어는 알에서 깨어 나오기 위해 알 속의 병아리가 부리로 껍질을 쪼는 것을 啐(줄)이라 하고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쪼는 것을 啄(탁)이라 하는데서 나왔습니다. 이 두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화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한 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분야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일상적인 것으로 야구에서의 적시타,
축구에서의 '극장골' 등이 있으며, 인생의 깨달음에도 때가 있어서 적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합니다. 줄여서 啐啄(줄탁)이라고도 하고 啐啄同機(줄탁동기), 啐啄之機(줄탁지기)도 모두 같은 뜻입니다.
중국 宋(송)나라 때에 편찬된 책으로 역대 선승들의 話頭(화두) 100개를 담아 禪宗(선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碧巖錄(벽암록)'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雪峯(설봉)스님을 이은 鏡淸(경청)스님은 항상 후학들을 깨우칠 때 병아리의 啐(줄)과 어미닭의 啄(탁)을 강조했습니다. '무릇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줄탁동시의 안목을 갖추고 줄탁동시의 작용이 있어야 만이 비로소 승려라 일컬을 수 있다.
이는 마치 어미닭이 쪼려 하면 병아리도 쪼지 않을 수 없고, 병아리가 쪼려 하면 어미닭도 쪼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다(大凡,行脚人 須具啐啄同時眼 有啐啄同時用 方稱衲僧 如母欲啄 而子不得不啐 子欲啐 而母不得不啄/ 대범항각인 수구줄탁동시안 유줄탁동시용 방칭납승 여모욕탁 이자부득부줄 자욕줄 이모부득불탁).' 제 16칙 鏡淸啐啄(경청줄탁)에 나오는 말입니다.
병아리는 수행자이고, 어미닭은 스승으로 비유하여 제자는 안에서 수양을 하고, 스승은 제자를 잘 보살피고 관찰하다 시기가 무르익었을 때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십벌지목(十伐之木)으로 풀이가 됩니다.
십벌지목 (十伐之木). 十 : 열 십. 伐 : 칠 벌. 之 : 갈 지. 木 : 나무 목.
뜻 : '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